벤츠 C클래스 전기차 디자인
전통 메르세데스 이미지 강조

메르세데스-벤츠가 전기차 시장에서 예상치 못한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포착된 C클래스 전기차 프로토타입은 기존의 디자인 방향을 과감히 버리고, 새롭고 전통적인 스타일로 회귀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변화는 EQ 모델 디자인에 대한 비판과 전기차 판매 부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벤츠 EQ의 실패와 새로운 방향성
메르세데스-벤츠의 EQ 전기차 라인업은 한때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디터 제체 전 CEO 퇴임 후 시작된 새로운 전략은 예상과 달리 빛을 보지 못했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가 주도한 EQ 모델은 지나치게 단조롭고 개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으며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다. 그 결과, EQ 브랜드의 판매 성과는 저조했고, 브랜드 가치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벤츠는 기존 EQ 브랜드를 유지하기보다는 전통 모델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선회했다.
그 첫 번째 사례가 바로 전기 G클래스다. 기존에 ‘EQG’로 출시될 예정이었던 모델은 이제 EQ 기술을 적용한 G클래스라는 이름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C클래스 전기차 디자인, 왜 바뀌었나?
최근 포착된 C클래스 전기차 프로토타입은 기존 EQ 디자인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더 커진 전면 그릴과 높아진 후드 라인은 기존 EQ 디자인에서 탈피해 전통적인 메르세데스의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이는 EQS 모델의 판매 부진에 따라 지난해 그릴 디자인을 전통적인 스타일로 바꾼 사례와도 일맥상통한다.
이번 C클래스 프로토타입에서는 새로운 후드 라인, 헤드라이트 디자인, 그리고 삼각별 엘리먼트를 추가한 디테일이 눈에 띈다.
이는 단순한 페이스리프트가 아니라 생산 전 대대적인 디자인 재검토를 통해 시장의 반응을 고려한 결과로 해석된다.
차명 ‘C클래스 with EQ Technology’ 가능성
벤츠는 C클래스 전기차와 함께 GLC 전기차에도 새로운 MB.EA 플랫폼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800V 아키텍처 기반으로 설계돼, 1회 충전 시 약 725㎞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MMA 플랫폼보다 대형 전기차에 적합하게 설계됐으며 벤츠의 차세대 전기차 전략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벤츠는 EQ라는 별도 브랜드를 없애고, 기존 라인업에 전기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C클래스 전기차 역시 EQC라는 이름 대신 ‘C클래스 with EQ Technology’이라는 명칭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C클래스 전기차는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모델은 벤츠의 새로운 전략이 전기차 시장에서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벤츠의 이 같은 변화가 전기차 시장에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래서 배터리는??
짱츠된 이후부터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