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스포츠카의 미래 마쯔다 MX-5 수소전기차
유려한 레드 베이스 디자인으로 페라리 연상시켜
마쯔다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 쇼(Japan Mobility Show 2023)에서 아이코닉 SP라 명명된 새로운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소형 스포츠카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했다.
이 콘셉트카는 마쯔다의 로터리 엔진과 EV시스템을 결합한 것으로 특징 지어지며, 이번 모빌리티쇼의 주제인 “’자동차가 좋아’가 만드는 미래”에 부합하는 모델로 참가했다.
이와 함께, 무게중심을 낮춰 설계한 덕분에 주행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컴팩트한 크기로 인한 뛰어난 주행성능을 강조했다. 또한,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충전 가능한 배터리를 사용하여 사실상 탄소중립주행을 실현한다.
마쯔다 아이오닉 SP 콘셉트는 MX-5의 뒤를 잇는 차세대 모델로 기대를 모으며, ‘2 로터 로터리 EV 시스템’을 특징으로 하는 파워트레인을 갖추었다.
이 시스템은 순수 전기 모드는 물론 수소 연료 사용도 가능하며, 최대 37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차량이 일주일 이상 가정에 전기를 제공할 수 있는 예비 동력원 역할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배터리 팩의 크기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사용하는 전기 모터의 개수 등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외관적으로는 유연한 곡선과 간결한 선의 레드 컬러 음영이 인상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특히 전면부에서는 팝업 헤드라이트와 스마일 그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차체 크기는 길이 4,180mm, 너비 1,850mm, 휠베이스 2,590mm, 높이 1,150mm로 기존 MX-5보다 크며, 무게는 1,450kg이다.
마쯔다는 이 콘셉트카의 빨간색을 ‘비올라 레드(VIOLA RED)’라고 명명했고, 이 색상은 마쯔다의 기업 철학과 ‘우리가 섬기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의지를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마쯔다의 대표이사이자 CEO 마사히로 모로는 콘셉트카 공개 현장에서 회사의 자동차에 대한 사랑과 팬들과의 미래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한편, MX-5는 2015년 출시된 4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거치며 발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