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북미 전기차 행사 ‘4년 연속’ 참가… ‘이 시장’ 선점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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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데모 데이즈 베이 에어리어' 참가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북미 최대 전기차 체험 박람회 ‘데모 데이즈 베이 에어리어’에서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을 전면에 내세운다.

8월 22~2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 포인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존 순수 전기차 박람회 ‘일렉트리파이 엑스포’가 하이브리드·내연기관 차량까지 아우르는 종합 차량 페스티벌 ‘데모 데이즈’로 통합·재편된 첫 대형 무대다.

프리미엄 전기 SUV 두 대로 설계한 ‘체험 마케팅’

이번 행사의 핵심은 새롭게 도입된 시승 프로그램 ‘라이드 앤 드라이브(Ride & Drive)’다. 현대자동차 준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과 루시드(Lucid)의 준대형 전기 SUV ‘그래비티(Gravity)’, 두 차종 모두에 ‘아이온 에보 AS SUV(iON evo AS SUV)’를 장착해 관람객이 직접 주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국타이어 '데모 데이즈 베이 에어리어' 참가
데모 데이즈 LA 행사 전경 /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2022년 아이온을 론칭하며 “세계 최초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를 표방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퍼포먼스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 사계절 승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 AS(iON evo AS)’, 겨울용 타이어 ‘아이온 아이셉트(iON i*cept)’, 전기 픽업 전용 ‘아이온 HT(iON HT)’ 등 풀라인업을 전시한다.

각 제품은 EV의 구조적 특성을 기술 설계에 직접 반영했다. EV는 대형 배터리로 인해 동급 내연기관 차량보다 차량 중량이 무겁고, 모터 특성상 즉각적인 고토크를 발생시킨다. 이에 아이온 라인업은 블록 강성을 강화해 하중·토크에 대응하고, 신소재 컴파운드로 회전 저항을 낮춰 항속거리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엔진 소음이 없는 EV 특성상 노면 소음이 더 두드러지는 점을 고려해 저소음 패턴과 흡음재도 적용했다.

세분화된 라인업 구성도 눈에 띈다. 픽업 전용 아이온 HT(275/65R20 기준)는 UTQG 900AA, 마모 보증 8만 마일(약 12만 9,000km)로 장거리·고하중 환경을 겨냥한다. 겨울용 아이온 아이셉트 SUV는 혹한·심설 조건 인증인 ‘3PMSF(Three-Peak Mountain Snowflake)’ 심볼을 취득했다. 승용 사계절 아이온 에보 AS는 UTQG 600AA, 마모 보증 5만 마일(약 8만km), 최대 속도 등급 Y(최고 약 299km/h)를 확보해 고성능·내구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EV 박람회의 진화… 한국타이어가 선점하려는 시장

이번 행사 배경에는 북미 EV 박람회 자체의 구조적 변화가 있다. 기존 ‘일렉트리파이 엑스포’는 전기차 전용 행사였지만, 데모 데이즈로 통합되면서 EV·하이브리드·내연기관 차량을 한자리에서 비교·체험하는 종합 페스티벌로 재편됐다. EV가 더 이상 별도의 특별 행사가 아니라 자동차 산업의 주류로 편입되는 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변화다.

EV 전용 타이어 시장은 아직 성장 초입 단계다. 북미에서 전기 SUV·픽업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타이어는 풀라인업 아이온과 프리미엄 EV 시승 체험이라는 두 축으로 교체용(RE)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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