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램1500램차저 공개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탑재
1회 충전시 1110km
전기차의 선호도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선호도가 낮아지는데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소비자들이 큰 불편감을 갖는 것은 아직 내연기관만큼 따라주지 않는 ‘충전인프라’이다.
이런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기 위해 기상천외한 기술을 가져온 회사가 있다.
스텔란티스 산하의 픽업트럭 브랜드 램(RAM)이 공개한 전기 픽업 램 1500 램차저를 살펴보자.
이 차에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전기 배터리가 탑재 되어있다. 그렇다면 ‘하이브리드 차 아닌가?’ 반문해볼 수 있지만, 실제로 차를 달리게 하는것은 전기모터 뿐이라고 한다.
가솔린엔진은 차에 실린 발전기를 돌리는 용도로만 사용된다고 한다.
차의 측면부를 살펴보면 전면에는 전기 충전구와 후면에는 주유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램차저는 1회 충전 및 주유시 최대 1,110km에 이른다.
이러한 기술로 인해 소비자들의 전기차에 대한 불편감을 많이 상쇄시킬 수 있다는 것이 스텔란티스의 주장이다.
스텔란티스의 발표자료에 따르면, 총 2개의 전기모터로 달리며, 130kW 발전기와 92kWh 배터리가 탑재돼있다. 최대 출력은 663마력이며, 제로백은 4.4초이다.
차안에 탑재된 3.6L엔진으로 발전기가 돌아가 계속해서 전기에너지를 생성한다.
팀 쿠니스키스 램 CEO는 “1500 램차저에 탑재된 가솔린 엔진은 단순히 발전기 역할만 한다. 실시간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며 가솔린이 떨어지지 않는 한 배터리는 계속해서 충전할 수 있다. 현재의 내연기관 인프라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주행거리가 무제한이라고 보면 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내를 살펴보면 기존 램과 동일한 모습이다. 12.3인치 계기판과 세로형 10.25인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된다.
운전자 편의사항으로는 반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며 차선 변경 기능, 트레일러 히치 어시스턴트 및 자동 주차 시스템이 제공된다.
램 1500 램차저의 가격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으며, 24년 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