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 중국 시장 부진 여파로
3분기 영업이익 절반 급감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둔화가 독일 자동차 산업에 큰 타격을 미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둔화…럭셔리 전략에 큰 타격
벤츠는 25일(현지시간) 발표를 통해 올해 3분기 이자·법인세 차감 전 영업이익(EBIT)이 25억 2천만 유로(한화 약 3조 766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48억 유로(약 7조 1740억 원)에 비해 48%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줄어든 345억 유로(약 51조 5710억 원)를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력인 승용차 부문에서는 영업이익이 63.8% 급감해 11억 9800만 유로(약 1조 7900억 원)에 그쳤으며, 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12.4%에서 4.7%로 대폭 하락했다.
벤츠는 올해 3분기 전 세계 시장에서 총 59만 4600대를 판매했으나 이는 전년 대비 3% 감소한 수치다. 그 중 전기차 판매량은 무려 31% 하락한 4만 2544대에 불과했다.
특히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이 두드러졌으며 최고급 세단인 마이바흐의 중국 내 인도량이 1년 새 56% 급감하면서 벤츠의 럭셔리 전략이 큰 도전에 직면했다.
벤츠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중국 시장의 경기 악화로 인해 메르세데스 그룹의 연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벤츠 최고재무책임자(CFO) 하랄드 빌헬름은 “중국과 독일 모두에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며 예상보다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효율성 개선과 비용 절감 대책 강화
벤츠는 이번 3분기 실적 부진을 계기로 글로벌 경영 효율성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하랄드 빌헬름 CFO는 “경기 둔화에 대응해 비즈니스 전반에서 추가적인 비용 절감 및 효율성 향상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벤츠 주가는 이날 발표 이후 3%가량 하락하며, 최근 6개월간 주가가 22% 떨어지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벤츠가 전기차 시장 확장과 효율성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 대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행할지 주목된다.
전깆사 산 소비자에게 보상해라
중쥐기신차
벤츠가 중국에 공장 세우더니 반쯤이 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