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 프리우스, 12월 중 출시
1회 충전에 약 1,000km 주행거리
역대 급 엔저로 저렴한 가격

토요타코리아가 ‘5세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H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모델들에 대한 사전 계약은 11월 13일부터 전국의 토요타 공식 딜러 전시장에서 시작됐다.
프리우스는 라틴어로 ‘선구자’를 뜻하며,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하이브리드 시장을 개척했다. 이 모델은 토요타의 전동화 기술 발전을 상징하는 역할을 해왔다.

새롭게 출시되는 5세대 프리우스는 기존의 연비 중심이던 디자인에서 벗어나, 날렵하고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새롭게 출시될 모델의 차체 크기는 전장 4600mm, 전폭 1780mm, 전체 높이 1430mm로, 현재 시판되고 있는 아반떼보다 약간 작은 규모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더 긴 휠베이스를 통해 넉넉한 내부 공간을 제공한다.

신형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두 가지 타입의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다.
두 모델 모두 2.0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여, 기존 1.8리터 엔진 대비 향상된 성능과 가속 응답성을 제공해 운전의 즐거움을 증가시킨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13.6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하고 있으며, 이는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한 수치다.

1회 충전으로 EV 모드에서 복합 기준 약 64km를 주행할 수 있다.
신형 프리우스의 실내는 12.3인치 중앙 터치 디스플레이, 토요타 커넥트, 멀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제공한다.



모든 등급에서 기본적인 안전 사양도 제공된다. 이에는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사각지대 감지 모니터, 프론트 센터 에어백을 포함한 총 7개의 SRS 에어백이 포함된다.
아직 정확한 가격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2.0L 전륜구동 트림의 시작 가격이 일본에서는 320만엔(한화 약 2765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가장 낮은 트림이 엔저 현상으로 인해 3천만원대 중반 가격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의 높은 가격과 충전 시간이 부담이 되는 소비자들에게, 기름을 가득 채운 후 약 1,0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5세대 프리우스는 역대 급 엔저 현상을 맞아 저렴하게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살 수 있는 기회이다.
한국 토요타는 12월 중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 내년 초에는 하이브리드 트림을 추가할 계획이다.